Robert Bouchet (1898-1986)
France
로베르 부쉐는 토레스 이후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클래식 기타 역사상 가장 잘 알려져 있고 가장 중요한 기타 제작가이며, 오늘날 프랑스 기타 제작 계의 창시자이다. 그는 도제나 가구 제작 경력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타 제작가와는 다르게 화가이자 예술가였다. 기타 연주를 좋아하던 부쉐는 세계 2차대전 중에 소장했던 기타가 도난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게 된다. 파리에서 제작 활동을 하던 스페인 제작가 줄리안 고메즈 라미레즈(Julian Gomez Ramirez) 공방에서 기타 제작의 과정을 견습한 이후 그는 자신만의 고유하고 프랑스 적인 기타 소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